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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뉴스 : 언제까지 계속되나?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현상

온타마 2020. 5. 13. 18:14

출처 : biz-journal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경제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인 가운데 일본에게 있어서 신경 쓰이는 것은 일본의 수출 강화 조치의 반발에 따른 작년 7월부터 시작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행방이다.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아베규탄시민행동」등의 시민단체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불매운동을 계속해 나아갈 방침이라 하였지만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확실히 지난 1월의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 9368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5.9% 감소했다. 전체의 소비재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8.9%의 감소에 그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본산 제품의 감소폭은 현저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난주에 공표된 한국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부의 일본 제품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불매운동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은 제품은 맥주와 담배, 술, 화장품, 볼펜, 골프용품, 간장 등이지만 골프용품, 볼펜, 화장품, 간잔등은 불매운동 전의 상태로 돌아왔다.

 

 예를들면 골프용품은 불매운동 전인 작년 1월의 시점에서는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용품 중 70%은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것으로 금액으로 치면 약 1,757만 달러나 됐다. 올해 3월의 기준으로 일본의 골프용품은 76% 증가해 금액으로는 2,477만 달러로 이전보다도 증가했다.

 

 볼펜도 작년 11월의 117만7천달러에서 올해 2월에는 314만 8천 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6월은 239만 달러였기 때문에 75만 9천 달러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매년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회복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일본이 화장품이다. 작년 11월에는 수입액이 약 781만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2월에는 약 1,303만 달러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맥주와 일본주도 조금씩이지만 증가 경향을 띄고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산 맥주의 판매량으로써는 2009년부터 10년간 일등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일본 맥주가 작년 9월의 수입액은 9천 달러의 수준으로 감소해 10월에는 1999년 6월 이래 20년 만에 판매량 제로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12만 6천 달러, 2월에는 26만 4천 달러, 3월에는 약 64만 8천 달러까지 수입이 증가했다.

 

 일본주도 작년은 40만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2월에는 약 94만 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3월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또다시 62만 7천 달러로 하락했다.

 

 일본제품 중에서도 한결같이 부진하고 있는 것이 일본차로 외국자동차수입협회가 이번 달 11일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의 일본차 판매는 1,259대로 작년 대비 64.4% 감소했다. 지난달의 한국의 외제차 수입은 2만 2945대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을 보면 일본차만 침체상태에 빠져있다.

 

 한국국민의 대부분은 일본 제품의 불패 운동을 찬성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논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찬성파는 「자발적인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자유이며 권리이므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산업을 지키는 행위」라고 하거나 「불매운동은 일본 경제를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태도를 바꾸는 불매운동을 계속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대파는 「불매운동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권리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가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더욱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한일 무역질서가 붕괴되고 있고 일본을 상대로 거래를 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피해를 주는 큰 문제」라고 반론했다.

 

 한국사회는 언제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계속해 나아갈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상 뼈대만 남았다라고도 볼 수 있는 몇몇의 징후가 있다.

 

 코로나19의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를 완화하면 대형 마켓을 중심으로 유니클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닌텐도의 대표적 게임인 「모여라 동물의 숲」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3월 13일에 판매소의 웹사이트에 접속이 쇄도했고 발매일인 20일에 수천 명의 사람이 몰려들어 어린이 날에는 전국의 판매소에 행렬이 생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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